스포츠조선

수면임플란트, 한숨 자고 일어나면 치료 끝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20-05-12 17:10





치과 특유의 냄새, 드릴링 소음, 통증 등은 치과 치료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 특히 어린 시절 치과공포증(Dental Phobia)이 생겨 치과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뿐만 아니라 사업이나 직장 생활로 인해 수 차례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도 선뜻 치료를 시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치료해야 할 항목이 많거나 긴 시간이 필요한 임플란트와 같은 진료는 더욱 부담이 된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며, 위턱인지 아래턱인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아울러 보통 첫 검진을 시작으로 약 5번 이상의 내원이 필요하며, 잇몸뼈이식을 동반하는 경우는 수 개월이 더 추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치과 트라우마가 있는 경우 장시간의 치료가 필요한 임플란트 시술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치아의 빈 자리를 오래 방치할 경우 치료가 더욱 길어지고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수면임플란트이다. 수면요법은 임플란트 단독 시술 뿐 아니라 신경 치료 등 추가적인 진료도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돕는다.

치과수면치료 방법은 말 그대로 잠을 자는 상태를 유도하는 것이다. 진료 난이도나 소요 시간에 따라 약물과 양의 정도를 조절한다. 단독 임플란트시술이나 30분 내외의 짧은 치료를 할 때에는 수면 내시경과 같은 '의식하진정요법'이 적용되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고려할 수 있다. 수면마취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과 치조골이식술, 상악동거상술, 보존치료, 충치치료 등의 진료를 동시에 받는 것도 가능하다.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은 수면마취에 앞서 다른 전신 질환은 없는지 미리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 후 수면마취에 대한 적합도를 판단해야 하며, 병원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여 실시간 환자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성공적인 수면마취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 뿐만 아니라 3D 디지털 CT 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비 및 신체 변화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장비를 구축하고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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