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건강 모니터링 및 사례 조사'에 앞장선다.
앞으로 CMC는 서울성모병원 내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를 설치해 2년간 운영하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의료 지원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모니터링을 위해 내원한 대상자에게는 방문 당일 외래 진료부터 검사까지 신속 정확하게 마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건강 이상 사실이 발견된 피해자의 경우, 서울성모병원 내 전문진료센터들 간의 다학제 협진으로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CMC는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를 바탕으로 산하 병원들과 진료 연계를 실시하는 등 병원이 보유한 지리적·의료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피해자 모니터링에 앞장설 계획이다.
구정완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천식과 유사한 면역학적 경로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가습기 살균제 사용과도 개연성이 있다"며 "관련 질환에 대한 피해 인정 범위가 확대되어 다수의 피해자들이 당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