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외식업계가 소비자들이 평소 흔하게 즐겨먹는 음식에 이색적인 식재료를 더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제품 경계를 허문 제품 출시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이색 조합에 열광하는 젊은 층과 호흡하고 있는 것이다.
SPC삼립은 지난해 겨울철 대표 국민 간식인 호빵에 여러 음식을 조합한 제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호빵에 식사 메뉴를 접목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것이다.
SPC삼립이 선보인 신제품 가운데 달달한 떡갈비를 넣은 '담양식떡갈비호빵', 공화춘 짬뽕 맛을 재현한 '공화춘짬뽕호빵' 등은 제품 장벽을 넘나드는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
팔도는 최근 기존 비빔면에 크림 분말스프를 새롭게 더한 '팔도BB크림면'을 출시했다. 매콤한 비빔장과 고소한 크림의 궁합을 확인할 수 있는 팔도BB크림면은 팔도 비빔면 제품의 특성인 '비비다'와 '크림' 맛이 동시에 연상될 수 있도록 'BB크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선보이고 있는 이색 조합 메뉴들은 일단 화제성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하다"며 "먹는 재미를 강조하는 요즘 소비자들은 일단 튀는 맛, 이색적인 조합에 큰 관심을 보인다. 또한 '내가 먹어봤더니'라는 내용으로 자발적 체험기를 올리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선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