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K텔레콤, 5GX 산업용 드론 사업 추진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3-19 14:15



SK텔레콤이 ADT캡스와 지능형 영상분석 플랫폼 기업 이노뎁과 함께 '5GX 드론 솔루션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협약식은 지난 18일 영상통화 형태로 진행, 각사 관계자들은 5G 드론 시장 선도 및 관련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협약은 3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유망 사업인 드론에 5G통신망을 연결,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드론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추진됐다.

5G 기반 산업용 드론 서비스는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통신망 연결 지역에선 초고화질 영상(4K) 같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의 긴급 출동, 공공 인프라·산업단지 등 시설물 대상 모니터링 및 점검 및 보안, 대기 환경 측정, 3D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될 수 있어 기존 서비스 대비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향후 3사는 산업용 드론 서비스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공공 안전과 재난, 산업시설 보안, 실시간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공과 민수 등 시장 공략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5GX 드론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드론의 안정적 영상 송·수신을 위해 5G 등 통신망 기반의 저지연 영상전송 기술인 'SRT(Secure Reliable Transport)', 지능형 영상 분석 엔진인 'VA(Video Analytics)' 기술을 제공한다. 이노뎁은 SK텔레콤이 개발한 'SRT'와 'VA' 기술을 시스템화하고,5GX 드론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영상 데이터와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며 향후 상용화 시 서비스의 유지·보수 등 사업협력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ADT캡스는 5GX드론과 ADT캡스의 통합 관제 플랫폼 및 출동 인프라를 활용, 보안 및 제휴사업 서비스의 공동 기획과 컨설팅, 구축,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맡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드론은 5G와 AI 등 ICT 시너지를 통한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드론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5G와 드론, AI 기반 지능형 영상 분석의 융복합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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