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 속에서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의 영업실적 또한 뒷걸음질 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2019년 전체 19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2년 전보다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은 2019년 33조1572억원으로 2017년 73조161억원보다 39조8589억원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86개사 가운데 45개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53조6450억원에서 지난해 27조7685억원으로 25조8765억원 감소했고, SK하이닉스도 13조7213억원에서 2조7127억원으로 11조86억원 급감했다.
지난해 이를 제외한 나머지 84개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2년 전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2년 새 1조원 이상 감소한 곳은 LG디스플레이 3조8210억원(-155.2%), LG화학 2조328억원(-69.4%), SK이노베이션 1조9651억원(-60.8%), 롯데케미칼 1조8221억원(-62.2%) 등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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