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LG헬로비전, 지능형 광고 플랫폼 개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1-09 13:21



LG헬로비전이 지능형 광고 플랫폼을 개발하며 TV광고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9일 밝혔다. 타깃팅 TV광고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온라인·모바일 광고 성장세에 맞서, 광고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지능형 광고 플랫폼은 독자적 기술로 개발됐다. 오디언스 타깃팅, 종량제 과금, 광고 효과 분석을 결합해 광고 플랜부터 집행, 결과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고비용·저효율로 인식됐던 실시간 TV광고의 단점을 획기적인 개선을 지원한다.

LG헬로비전은 타깃팅 기술로 TV광고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지능형 광고 플랫폼은 시청이력 등 비식별 데이터*에 기반해 시청자 성향에 맞는 광고를 보여준다. 광고주는 광고 품목에 맞게 타깃 성향·채널·시간·지역 등의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비용 대비 광고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종량제 과금 체계로 TV광고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종량제란 시청자가 광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한 경우에만 광고주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광고와 같은 방식으로 광고비 단가가 낮아져 소액 광고가 가능하다.

LG헬로비전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협력해 광고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송출되던 실시간 TV광고와 VOD 광고를 지능형 광고 플랫폼 기반의 타깃 광고로 확대하며, 시청자 맞춤형 광고 영역을 점차 확장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케이블TV의 독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LG헬로비전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케이블 사업자와 협력해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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