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AI 연구(R&D) 벨트 구축에 나선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중 기술 패권에 맞설 새로운 글로벌 흐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구상단계지만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게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학계·스타트업·기관 등이 각 지역의 선행 AI 기술 연구에 참여해 활발히 교류·협력하며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고,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
석 대표는 "장기적으로 이 연구 벨트가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를 중심으로 한 미국과 'BATH'(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엄청난 기술력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흐름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 대표는 "AI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도 결국 사람으로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동안 다양한 인재 양성 투자를 해왔지만 글로벌 AI 연구 밸트는 이를 뛰어넘는 또 하나의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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