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유명 유튜버가 청담동 소재의 시가 95억원 빌딩을 매입해 화제를 모으는 등 '유튜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이 '유튜버'를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65.2%)이 여성(61%)보다 유튜버 도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유튜버를 하고 싶은 이유로 '관심 있는 콘텐츠가 있어서'(48.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3.3%), '미래가 유망할 것 같아서'(25.3%), '직장인 월급보다 많이 벌 것 같아서'(22.2%), '말솜씨 등 관련 재능이 있어서'(20.4%), '주위에서 많이 도전하는 것 같아서'(13.3%), '취업보다는 쉬울 것 같아서'(10.2%), '평생 할 수 있을 것 같아서'(7.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다음으로 '게임'(13.9%), '먹방'(10.4%), '요리'(6.3%), '음악'(5.9%), '교육'(5.6%), '뷰티'(5.1%) 등이 있었다.
유튜브를 본업으로 할 생각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도전 후 고민하겠다'(31.8%)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부업'(30%)이 바로 뒤를 이었다. '취미'로 하겠다는 답변이 28.1%였으며, '본업'으로 하겠다는 답변은 10%에 불과했다.
이들이 기대하는 유튜브 수입은 월 평균 39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유튜버 호황시대가 얼마나 지속될까'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가장 많은 54.6%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 같다'고 답했으며,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40.3%), '금방 식을 것 같다'(5.1%) 순이었다.
한편, 성인남녀 10명 중 6명(62.9%)은 언론 등을 통해 '유튜버'들의 수입을 듣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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