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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어지럼증, 뇌질환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10-16 09:30



아침저녁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한, 심한 일교차를 보이는 가을이다. 이 시기에는 일교차 문제로 자율신경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신체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여러 증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 이러한 증상 중 어지럼증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지럼증이 나타났을 때 병원에 내원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두통, 어지럼증은 평소 자주 발생하는 증상이다 보니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어지럼증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어지럼증 환자 수는 지난 2015년 76만 3442명에서 2016년 83만 5959명, 2017년 85만 8884명, 2018년 90만 7665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어지럼증은 감기, 빈혈, 스트레스, 과한 업무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원인으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어지럼증의 원인과 증상은 다양해 뇌질환, 뇌신경질환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 뇌종양 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보이는 어지럼증은 갑자기 일어서거나 걸을 때 자주 발생해 중심을 잡기 어렵고 보행 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평소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전정계 이상일 수도 있으나 중추신경계의 문제일 수도 있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어지럼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증상이라 여기고 방치하게 되면 만성 어지럼증을 초래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로 인한 어지럼증일 경우 뇌졸중, 뇌종양 등의 전조 신호일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인천 대찬병원 뇌신경센터 강여정 원장은 "환절기 시기인 만큼 어지럼증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원인이 다양한 만큼 신경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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