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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그루밍 족 늘어나면서, 여성형유방증(여유증) 전문 커뮤니티 주목받아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10-15 15:06



'남자는 능력이다'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지금은 남자도 꾸미고, 관리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유튜브 및 SNS만 봐도 자신을 꾸미기 위해 화장하고, 피부를 관리하는 남성들이 상당하다.

뷰티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남성적인 몸매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이전에는 보정속옷이 여성들만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뱃살이나 좁은 어깨, 여유증 등 남성의 몸매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한 보정속옷의 구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자신의 얼굴과 몸매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운동이나 자기 관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질병인 여유증 수술에 대한 커뮤니티가 주목받고 있다.

여유증은 남성의 가슴이 여성처럼 불룩하게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청소년기 호르몬 균형의 변화로 유선조직이 발달하는 것과 비만으로 인해 가슴에 지방이 과다축적 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여성형유방증은 다이어트나 운동, 식이요법을 진행해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유선조직까지 모두 제거하는 수술이 적절한 해결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여유증 증상을 겪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온라인을 통해 여유증 수술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잘못된 여유증 수술 정보와 과장된 병원 홍보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여유증 수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카페가 주목받고 있다. "나는 남자다 탈출여유증"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를 만나 커뮤니티 운영과 여유증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았다.

'나는 남자다 여유증카페'의 운영자는 "온라인에서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를 찾기는 어렵다. 직접 수술을 한 환자들의 후기와 객관적인 병원 평가가 가능하고, 여유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곳이 우리 카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남자다 여유증 카페의 운영자는 "나 스스로 여유증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만큼, 여유증을 치료하면서 얻은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커뮤니티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여유증 수술 전에는 유방초음파 검진을 통하여 현재 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지, 재수술이 없을 수 있도록 정확한 디자인을 진행하는지와 보험 적용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병원을 선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는 남자다 여유증 카페는 2015년부터 자신의 증상이 여유증인지 의심하고 있는 남성들에게 병원선택방법, 보험적용 가능 여부, 수술 전 준비사항, 수술 후 관리법 등의 다양한 정보들을 전달해왔다. 여유증으로 인하여 고민하고 있었다면, 수술을 진행한 환자의 실제 후기가 궁금하다면 방문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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