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울증 환자의 증가세로 인해 지난해 진료비가 40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진료비 현황을 보면 2015년 2748억원, 2016년 3364억원, 2017년 3281억원 등이었다. 올해 상반기 진료비도 2090억원으로 지난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우울증 진료 현황을 보면 70대 이상 24.3%, 60대 17.9%, 50대 17.3%, 40대 13.7% 순으로 나타나, 노인우울증 문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기동민 의원은 "정신건강 문제는 국민 4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기에, 문재인 정부는 국정과제에 정신건강분야를 추가하고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전문인력 충원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히 전통적 여성관으로 인해 가사노동과 가족 부양 등으로 인한 부담을 고스란히 감내해 온 고령 여성층을 중심으로 우울증 및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국민이 더욱 증가하고 있으므로, 보건복지부에서는 더욱 촘촘한 정신건강 지원체계 운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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