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카자흐스탄 여성 직장암 환자를 외과적 수술 없이 내시경 시술로만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제2의 삶을 선물했다.
다른 치료 방법을 시도하기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은 아이술루씨는 선종이 아닌 선암으로 재진단 받았고, 유창범 소화기내과 교수는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외과적 수술 대신 치료 내시경 기구를 이용한 방법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내시경으로 4시간의 노력 끝에 암과 주변 조직 11cm 가량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내시경으로만 암을 제거해 몸에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도 빨랐다.
아이술루 씨는 "선종이 아닌 선암으로 정확히 진단하고 평생 장루 주머니를 달고 살아야 하는 외과적 수술 대신 내시경으로 암을 깨끗이 치료해주신 유창범 교수님을 비롯해 모든 의료진께 정말 감사하다. 내게 2번째 인생을 주신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병원 생활에 도움을 준 국제의료협력팀 외국인 코디네이터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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