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로봇비뇨기재건수술 클리닉 팀(윤하나·송완·김광현·김명 교수, 정길도 간호사)이 국내 처음 지난 8월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로 방광절제 및 인공방광대치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최초로 하나의 절개 부위로 수술하는 단일공 기법의 로봇수술기기다.
윤하나 교수가 시행한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약 2.5㎝의 하나의 절개로 좁고 깊은 곳에 있는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다빈치 로봇수술 기기 최초로 카메라에 손목 기능이 추가되어 수술 시야 확보가 360도까지 되며, 로봇 팔에 장착되는 기구에도 2개의 관절이 적용되어 좁고 깊은 수술이 용이하고 360도로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하나의 적은 절개로 정교한 수술을 하다 보니 수술 부위의 통증이 적어 수술 후 빠른 회복과 걷기, 호흡 억제 완화로 조기 회복을 도와 폐렴 등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 단일공 기법의 로봇수술을 시행하게 되었다.
윤 교수는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SP 로봇을 이용한 부분방광절제술 및 장방광 확장술, 방광류 및 골반장기 탈출증 교정 수술을 시행하는 등 비뇨의학과 분야에서 로봇수술로 장기나 신체 조직의 기능은 보존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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