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오는 25일 서울과 청주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이하 COPD)에 대한 대국민 인식 확대와 고위험군 대상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제17회 폐의 날' 행사를 서울과 청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박인원 이사장(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COPD에 대한 대국민 인식이 아직 미비한 가운데, 흡연과 함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인 미세먼지 노출 위험은 날로 심화되고 있어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 증진 캠페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가 COPD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한 고위험군 대상 정기적인 폐 기능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COPD에 대한 인식 향상과 고위험군 대상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폐의 날 캠페인'을 비롯해 라디오 캠페인과 건강강좌, 연구 활동은 물론 관련 제도 마련과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COPD는 세계 사망원인 4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7위의 질환으로, 흡연과 미세먼지 등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으로 호흡기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폐 조직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이상 증상이 없지만 질환이 진행될수록 만성 기침, 가래, 천명음(쌕쌕거림) 등의 징후를 보인다. 이후 중증으로 심화되면 숨가쁨, 호흡 곤란, 흉부 압박감이 나타난다. 65세 이상 고령자나 40대 이상 성인 중 10년 이상 흡연한 사람, 직업상 유해 기체나 분진에 노출될 확률이 높을 경우 COPD 고위험군에 속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