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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 연휴로 시작한 올해 가을은 10월 황금연휴로 이어지며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반짝 되살아날 예정이다. 보통 9,10월은 명절 보너스와 가족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고, 비교적 쉬는 날이 많아 외식 또한 평소보다 잦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추석을 전후로 할인 행사 및 가을 시즌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다양한 특별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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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 패션업계는 추석 이후까지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라코스테(LACOSTE)는 오는 30일까지 추석맞이 고객 감사의 일환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라코스테 플러스 친구에서 친구를 맺은 멤버십 고객 누구에게나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브랜드 멤버십에 신규 가입 시 웰컴 포인트를 1만점 제공한다.
유니클로(UNIQLO)는 고객들의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기원하며 19일까지 '추석 해피위크'를 통해 가을 시즌에 꼭 필요한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간절기부터 인기가 많은 성인용 '울트라 라이트 다운 컴팩트 베스트', 가성비가 뛰어난 성인용 '엑스트라 화인 메리노' 스웨터와 연휴의 편안한 휴식을 완성하는 성인용 '울트라 스트레치 세트' 모두 1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시즌 스트리트 패션 무드를 이끄는 대표 아이템인 스웨트 컬렉션과 와이드 실루엣의 'U커브 팬츠', 'U와이드 피트 테이퍼드 진'과 편안한 느낌의 '레귤러 피트 진' 등 다양한 팬츠 상품들도 모두 정가에서 1만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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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끝난 직후에는 명절 보너스 및 상품권을 소비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대형마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나서는 가운데, 이마트는 18일까지 안마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실제 추석 연휴는 안마 관련 상품 판매 비중이 1년 중 가장 높은 기간으로, 이마트에 따르면 안마의자 및 안마기의 작년 9월 매출이 연간 총 판매량의 14%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바디프렌드, 브람스, 코지마 안마의자 15종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40만 원 할인한 138만~418만 원에 판매하며, 부분 안마기는 2개 구매 시 5%, 3개 구매 시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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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및 호텔업계는 천고마비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을 맞아 제철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입맛을 돋우는 다이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의 가든키친 레스토랑은 '가을식탁: 가을 제철 식재료에 맛을 더하다'를 주제로 9일부터 11월 3일까지 뷔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가을 양배추에 강된장과 함께 먹는 쌈밥과 제철을 맞은 표고버섯으로 요리한 어향동고, 가을 대하에 풍미를 더한 팔보채와 감바스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에서는 가을 버섯을 활용한 다채로운 버섯 요리로 구성된 특별 프로모션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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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을에는 명절과 10월 황금연휴를 맞아 평소보다 자주 가족 단위로 외식을 즐기거나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유통 업체들은 대목을 맞아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거나 계절감을 살린 시즌 특화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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