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저금리 대출 상품이 출시됐다.
상품명은 '소상공인분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겠다'는 마음을 담아 '배민소소대출'로 정했다.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대출에 어려움을 겪어 온 자영업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련된 상품이다. 이를 위해 BNK 경남은행과 오랜 협의 끝에 저렴한 금리의 상품을 출시했다
배민소소대출은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 광고를 이용하는 외식업 자영업자 중 신용등급 7등급 이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1.5%에서 6.83%로 업계 최저 수준이며, 대출한도는 300만 원에서 최대 2천만 원까지 가능하다.
한편, 배민소소대출은 모바일 전용 비대면 대출 상품으로 신용등급 심사부터 대출까지 모든 과정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진다. 장사로 바쁜 자영업자들이 은행을 방문하거나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을 위해서는 BNK경남은행 통장이 필요하며 통장 개설, 대출 진행 등의 모든 과정은 '배민사장님광장'을 통해 '경남은행 투유뱅크' 앱에 접속하면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민소소대출은 매일 장사로 바빠 은행 갈 시간조차 없고, 까다로운 조건과 높은 금리로 대출에 어려움이 있었던 자영업자들을 위한 저금리 비대면 생활안정자금 대출상품"이라면서 "카드, 현금, 온라인, 오프라인 등으로 매출이 분산돼 단기간 현금 확보가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보탬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은 자영업자들이 원활하게 장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사업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연 0.5%의 우대 금리 혜택이 적용된 자영업자 대상 비대면 개인대출 상품 '이지페이론'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 4월에는 영세 음식점들의 현금 흐름 개선을 위해 업계 최초로 정산 일정을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변경했으며,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세무, 통신, 렌탈, 인터넷, 건강검진 할인 등 폭넓은 제휴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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