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지난 7일 부산힘찬병원 대강당에서 제2회 '힘찬싱어 콘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직원 4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 화음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 규모와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힘찬싱어 콘테스트는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외부 전문심사위원 및 심사기준 소개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전호환 부산대학교 총장, 김신혜 성악가를 비롯해 음악교사, 언론인 등 6명의 전문심사위원과 7명의 의사가 외부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직원들도 심사에 참여해 치열한 경합의 주인공을 가렸다. 이와함께 김아영 아나운서의 노련한 진행도 돋보였다.
평소 함께 협업했던 직원들끼리 팀을 구성해 유독 단합력이 돋보였던 팀이 있는가 하면, 정형외과 의료진·수술팀은 함께 팀을 구성해 멋진 화음과 웃음 콘셉트의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참가곡에 맞춰 다양한 소품과 의상을 준비한 하얀 드레스 차림의 간호사 팀은 천사의 맑은 하모니를 선보였다. 또 다양한 응원도구와 플래카드를 준비한 각 분원의 응원 열기도 볼거리 중 하나였다.
제1회 힘찬싱어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인 부평힘찬병원 '불자동차'팀과 해외 지점인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의 의료진과 간호사로 구성된 '에미레이츠 싱어즈'팀의 특별 영상공연도 선보였다. 불자동차는 지난 1회 수상곡 'Sweet Dreams'를 불러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했고, 에미레이츠 싱어즈는 '알라딘'의 OST 'A Whole New World'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전문 심사위원으로 초청한 성악가 김신혜씨는 심사평을 통해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지루할 틈 없는 무대에 놀랐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직접 축하 공연에도 나서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로 전율과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 우승팀인 가수 울랄라세션도 축하 공연으로 미인, 아름다운 밤, 서쪽하늘, 스윙베이비 등 대표곡을 불러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전문심사위원, 외부닥터심사위원, 직원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대상과 금상, 은상 등 총 3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뮤지컬 영웅에 나온 곡인 '누가 죄인인가'를 불러 감동을 선사한 목동힘찬병원 매력청년팀이 차지했다. 금상은 '우리들은 미남이다'를 부른 부산힘찬병원 BSHC유랑단팀, 은상은 'Butterfly'를 부른 창원힘찬병원 힘찬대표팀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매력청년팀은 "업무로 바쁜 와중에 콘테스트를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다질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하는 시간이었는데, 이 성장을 환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바쁜 업무공간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는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그 마음이 환자들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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