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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의 가을 최대 경마 이벤트 '코리아 스프린트'의 출전마를 공개했다. '코리아 스프린트'는 8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제7경주로 개최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3억 증액된 총상금 10억 원을 걸고 국내외 경주마들이 1200m 단거리 결투를 벌인다.
홍콩,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대표로는 서울의 '가온챔프'와 부경 소속의 '투데이', '블루치퍼' 등이 도전장을 냈다. 특히 그동안 한국 출전마 중 국산마들은 단거리에서 강점을 보이며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위용을 뽐내왔다. 2016년에는 '마천볼트'가, 2017년에는 '파워블레이드'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해외 출전마들을 상대로 국산마의 매운맛을 선보였다. 국산마 능력 검증의 무대! 경주로의 태극전사 첫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최근 1년간 6번 출전해 5승을 거두면서 뚜렷한 상승세다. 특히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2019년 '스프린트 시리즈' 지정 경주 2연승 중이다. 1200m는 가장 자신있는 거리로 8번 출전해 1번 빼고 모두 우승했다. '엑톤파크'의 자마로, 형제마 '트리플나인'이 2016년 '코리아컵'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한국]투데이 (거, 5세, 한국 태생, 국제 레이팅 105, 김영관 조교사)
데뷔 후 17전 11승으로 높은 승률을 유지 중이다. 특히 1400m 이하 경주에 13번 출전해 8승을 거둘 정도로 단거리에 강하다. 지난해 7월 'KRA컵 트로피'에서 3위를 기록하며 한국 경주마 싱가포르 원정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18년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한국 출전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13두 중 11에 머물러, 올해 재도전으로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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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로 외국말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우루과이에서 활동하다 올해 6월 미국으로 수출됐다. 2018년 우루과이 단거리 챔피언에 선정된 적이 있고 미국에서 출전한 2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입상에 성공하는 등 전적이 뛰어나다. '코리아 스프린트' 최초로 암말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바코엘코피 (수, 5세, 아일랜드 태생, 국제 레이팅 108, 산체스 조교사)
올해 3회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 1회씩 차지했다. 데뷔 후 총 23전 출전해 3위 안 입상률이 56%에 이른다. 그레이드 대상경주 출전 경험이 3회며, 지난해 8월 독일에서 개최된 G2 1200m 경주에서 3위에 입상했다.
[영국]패스더비노 (거, 3세, 아일랜드 태생, 국제 레이팅 98, 폴 다시 조교사)
해외 출전마 중 가장 어린 3세지만 최근 4회 경주에서 2번 우승 2번 준우승하며 최고의 상승세다. 특히 단거리 경주에 유리한 선입형 전략이 특기로, 올해 초 인조주로 1200m 경주에 3회 출전하여 1승, 3위 1회 기록했다. 한국 모래 주로 적응이 관건이다.
[홍콩]어글리워리어 (거, 5세, 뉴질랜드 태생, 국제 레이팅 95, 유 삭 추이 조교사)
지난해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파이트히어로'와 함께 준우승을 차지한 유 삭 추이 조교사의 두 번째 도전이다. '어글리워리어'는 홍콩 1200m 최고기록 1분 7초 81을 보유했다. 홍콩은 2016년 '코리아 스프린트'를 우승마 '슈퍼자키'를 배출한 후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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