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임플란트 기업 디오는 미국 현지 법인 디오 USA를 통해 미국 내 9개 대형 치과를 보유한 그룹과 약 6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 등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5년간 약 5000만달러(한화 약 600억원) 규모이며,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매출이 시현될 예정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제품의 추가 여부에 따라 공급액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디오는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의 보철 전문 네트워크 에비던트(Evident), 프랑스의 치과용 CT 제조사인 엑티온(Acteon)과의 협력 관계 구축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이를 활용한 영업 성과가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인수합병한 화이트캡인스티튜트(Whitecap Institute)를 통해서도 미국 내 교육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보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디오 중국 법인인 베이징디오도 현재 중국 전역에 딜러망과 직영 영업 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약 1200명의 중국 치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디오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디오는 미국과 중국 외에도 글로벌 사업의 공격적인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포르투갈 법인의 인수합병을 마무리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캐나다와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어 내년부터 해외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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