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일본 상품 불매운동 속 국내 업체 '광복절 마케팅' 한창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9-08-05 14:08


최근 일제 불매운동의 확산으로 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조·유통업계가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에 나선다.

우선 홈플러스는 오비맥주와 협업해 '카스 태극기 패키지'를 단독 한정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국산 맥주 판매 장려를 위해 기획된 이번 패키지는 카스 캔맥주 12개를 파란색 바탕에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프린트된 파우치에 담아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 국민과 함께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이색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12팩 전용 패키지로 제작된 만큼 여름 휴가 시즌 대용량 구매 고객에게도 유용할 뿐 아니라 광복절을 기리는 차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산 볼펜 대체 국산 필기구 브랜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모나미도 광복절을 앞두고 저점도 잉크 볼펜 'FX 153'의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 5일 모나미에 따르면, 이번 'FX 153 광복절 기념 패키지'는 투명한 몸체에 한글로 제품명을 넣었고, 내부에는 태극 무늬와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 무궁화 이미지가 디자인된 볼펜 심을 넣었다. 이 패키지는 4개 볼펜으로 구성됐으며, 각 제품은 태극기를 연상할 수 있는 흑·청·적색 잉크 색상 제품이다. 3만5000세트 한정 판매되며, 이날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8일 정식 출시된다.

11번가는 오는 11일 8월 십일절을 맞아 모나미와 함께 준비한 프리미엄 볼펜 '153 무궁화'를 출시할 예정이다. 바디는 피오니핑크 색상을, 구금(볼펜머리)과 노크(똑딱이)에는 애플민트 색상을 적용해 무궁화를 연상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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