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위조지폐가 150장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집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초록색 종이에 화학약품을 바르면 100달러 미국 지폐로 바뀐다는 일명 '그린머니' 사기 혐의로 라이베리아 국적 A씨(38)를 구속하고 공범을 뒤쫓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 3월 피해자에게 외교관이라고 속이고 접근한 뒤 '불법 자금 500만달러가 있는데 이를 숨기기 위해 초록색으로 화학 처리해 그린머니를 만들었다'며 녹색 종이를 보여졌다. A씨 일당은 피해자들 앞에서 종이에 특수 약품을 바른 뒤 약품을 물에 씻어내면서 해당 종이를 실제 달러로 바꿔치기하는 눈속임을 통해 피해자들이 종이가 달러로 변한 것처럼 믿도록 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관심을 보이자 그린머니 반입을 위한 탁송료, 투자비, 약품 비용 등 명목으로 약 7억5000만원을 가로챘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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