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소재 수출 규제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선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64Gb MLC(멀티플 레벨 셀) 낸드플래시 제품 현물 가격은 2.42달러로 일주일 전 2.35달러보다 2.8%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다만 3D 256Gb TLC(트리플 레벨 셀) 낸드플래시 가격은 2.94달러로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급락세가 이어진 것에 따른 반발 효과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의 일부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찍은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이라며 "일단 대내외적 요소에 기반을 둔 변동성 가격이지만 가격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