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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청와대로 진격하자는 등 '막말 논란'으로 고발당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은행법 위반 및 사문서 위조 등으로 수사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는 2014년 한국 교회의 빚을 탕감하고 목회자 처우를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한국교회선교은행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은행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지도, 은행 설립 요건도 갖추지 않은 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은행'이라는 상호를 썼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설립기금 명목으로 신도들로부터 돈을 모았으나 돈의 행방을 알 수 없어 횡령이나 배임 혐의 수사도 필요하다고 고발인은 주장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할 당시에는 소속 교단 경력증명서와 추천서 등을 위조해 제출했다는 의혹도 고발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 측은 고발인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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