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다가오는 여름방학, 치아교정은 검증된 곳에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7-09 11:18



여름 방학을 맞아 자녀의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보통 치아교정을 막 시작하고 나면 약 일 주일에서 한 달에 이르기까지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방학을 이용해 교정을 시작할 경우 적응 과정에서 불편함이 생겼을 경우 바로 병원에 방문할 수 있는데다가 교정기를 부착하고 나서 겪는 식사 문제나 어눌해지는 발음 등에 대처하기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막 방학이 시작되는 이러한 시점에는 많은 치과들이 할인 혜택이나 이벤트 등을 내세우며 치아 교정 환자 유치에 열을 올리곤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싼 가격만 보고 섣불리 치과를 선택해 치아 교정을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 치아 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보기 좋게 이동시키는 것을 넘어 얼굴의 골격이나 턱관절 등 여러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섬세한 치료이기 때문이다.

치아교정 장치도 여러 종류가 있고, 장치 및 방법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한 번 시작하면 몇 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도 결코 적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은 필수다. 치아교정을 했다가 만족스럽지 않아 재교정을 하는 사례도 많은데, 2-3배의 시간과 비용이 들 수 밖에 없으므로 처음부터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가장 먼저 따져 보아야 할 것은 검증된 병원인지 여부다. 무조건 저렴한 가격이나 할인 이벤트 등으로 많은 환자를 유치하는 데만 집중하고 양질의 교정에는 신경 쓰지 않는 곳도 수두룩하다. 치아는 평생 사용해야 하고,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이동하는 경우도 잦은 만큼 치아교정은 훗날 사후 관리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욱 중요한 건 발치 충치치료나 혹은 임플란트가 병행되어야 되는 치료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진료가 가능한 치과를 찾아가는 것이다. 복합적인 치료의 경우 한곳에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면 병원을 여러군데 다니는 과정에서 생기는 많은 단점을 피할 수 있다.

향남 서울 리더스치과 교정과 김새롬 원장은 "담당 의사가 교정전문인지, 병원의 임상 경험은 풍부한지, 기존에 치료를 받았던 이들의 후기는 어떠한지 등을 꼼꼼히 살핀 뒤 결정해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교정치료가 가능하다"며 "특히 미용 목적의 치아교정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현혹시키는 곳들도 많은데,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방문해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치료를 결정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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