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국내 첫 풍선냉각도자절제술 100례 달성을 맞아 기념식과 풍선냉각도자절제술 교육의료기관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2017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심방세동은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배가량 높고 사망률도 2배가량 높다. 특히 진단 후 1년 이내 뇌졸중 발생률이 6%가량 된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 시술방법은 허벅지 대퇴정맥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심장까지 접근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원인 병소 폐정맥 입구까지 밀어 넣는다. 관 끝에서 특수 고안된 풍선이 나와 폐정맥 입구를 밀착시키고 풍선 내 액체질소를 넣어 영하 80℃까지 급속으로 냉각시킨다. 폐정맥 입구 주변의 심방조직을 균일하게 얼려 폐정맥에서 발생하는 악성파형을 전기적으로 격리시켜 심방세동을 치료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올해 4월 국내 최초 심장 내 초음파 교육의료기관 지정에 이어 풍선냉각도자절제술 교육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향후 국내·외 다수의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교육 및 연수를 통해 심장질환의 최신 치료방법을 전파하고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홍의 교수는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 질병이 발생하고 만성적으로 전환되기 전, 질병 초기에 시행해야 치료 성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며 "시술시간이 짧고 안전하여 전신마취 없이 수면진정 상태에서도 1시간 이내에 간편하게 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5개월 동안 100례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말했다. 또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방세동 부정맥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홍의 교수는 매년 500례 이상의 부정맥 시술을 시행했다. 특히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1500례 달성했고, 심방세동의 가장 큰 합병증인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국내 최다 250례를 달성하는 등 부정맥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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