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선 박사 국제학회서 자궁근종 다학제 연구 가이드라인 제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6-28 10:15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김영선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이 국제학회에 참석해 자궁근종 다학제 연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영선 원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에서 개최된 제19차 국제치료초음파학회 학술대회(19th Annual Meeting for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rapeutic Ultrasound; ISTU)에 초청연자로 참석했다. 본 학술대회는 초음파치료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서 우리나라의 대한치료초음파학회(KSTU)가 산하학회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ISTU에서는 하이푸 치료 관련 세계적 권위자 450여 명이 참석했다.김영선 원장은 <자궁근종의 자궁보전 최소침습 치료의 다학제적 치료 전략>에 관해 발표했다. 자궁근종 다학제 치료에 대한 지난 2년간의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MRI를 통한 자궁근종의 분류와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과 결과를 공유했다. 김 원장이 소속된 민트병원은 산부인과 전문의, 영상의학과 전문의,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모여 통합 진단을 제시하는 다학제 치료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자궁근종 치료는 자궁근종 수술(근종절제술, 복강경, 내시경 등), 자궁근종 색전술, MR하이푸로 발전되어 왔다. 자궁근종이라고 해서 똑같이 한 가지 방법만이 효과적인 것은 아니며 환자마다 각기 다른 자궁근종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향이 달라진다. 김영선 원장은 "치료법이 오래 되었다고 해서, 또 최신의 치료라고 해서 절대적인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저마다 장단점이 있고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은 환자 상황 및 근종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개별적인 상황 및 각 치료의 장단점을 고려해 환자에게 맞춤 치료를 제시해야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에서 핵심이 바로 자궁근종 치료의 다학제적 접근이다.

김영선 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하이푸 치료의 경우 전체 자궁근종의 약 1/3 정도에서만 적용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 외의 경우 근종 절제술이나 자궁근종 색전술 등 다른 치료법들을 적용하거나 서로 융합해야 최고의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다학제 관점에서 각 전문가들의 협력과 시술 전후 MRI검사 등을 통해 자궁근종 위치, 크기, 개수, 성분, 자궁 주변 장기까지 정확히 파악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의 특성과 환자의 상황, 환경을 모두 고려하여 제시된 최선의 치료법은 높은 완치율을 보임과 함께 환자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진다."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알기 위해 지방은 물론 해외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김영선 원장은 덧붙였다.

김영선 원장은 자궁근종 MR하이푸의 권위자로 지난 10년간 하이푸를 활용한 자궁근종 치료와 연구에 매진해왔다. 2세대 MR하이푸 개발 임상 참여, 삼성서울병원 MR하이푸센터 건립 총괄을 담당했으며 SCI급 자궁근종 MR하이푸 논문 31편을 발표하면서 국제 학계에서도 주목하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오는 2020년 5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차기 국제치료초음파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herapeutic Ultrasound; ISTU)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위촉되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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