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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NS남순-외질혜, 생방송 중 여성BJ 성희롱 파문 "멘탈 터졌다, 죄송"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08:51


사진=유튜브 캡처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유명 축구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역시 아프리카 TV의 유명 BJ인 NS남순, 외질혜와 4만명이 지켜보는 생방송 도중 여성BJ를 성희롱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나락즈' 팀으로 활동하는 감스트와 NS남순, 외질혜은 19일 새벽 아프리카TV 생방송 도중 어떤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하지 못하면 벌칙을 받는 '당연하지' 게임을 했다. 외질혜가 NS남순에게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행위를 지칭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고, 이에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하며 웃었다. 감스트 역시 같은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했고, "세 번 했다"고까지 덧붙였다.

늦은 시간에도 최고 4만명까지 늘어난 시청자는 해당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했고, 또 특정 여성을 지칭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느꼈다.

사과 요구가 커지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 분들께 죄송하다"며 자리를 잠시 비웠다. 질문을 던진 외질혜는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았고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 사람의 사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19일 오전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욕설과 선정성이 난무하는 개인 방송 특성상 터질게 터졌다는 의견이 많다.

감스트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축구콘텐츠로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 BJ다. 지난해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선 MBC 소속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NS남순은 2015년 아프리카 TV 인기상을 받고 이후 톱5, 올해의 BJ상, 대상을 휩쓸며 인기 BJ로 활동 중이다. 인기BJ 철구와 결혼한 외질혜 역시 유튜브에서 50만명이 넘는 독자를 보유한 파워 방송인이며 최근 쇼핑몰을 오픈해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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