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 기술 기업 우버(Uber)가 기존의 승차공유 서비스를 넘어 전 세계 각국에서 현지의 라이프스타일과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춘 특화 서비스로도 진화하고 있다.
2010년 여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최초 출시한 이후, 하나의 앱으로 세계 각지서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을 제공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우버의 승차공유 서비스는 작년 6월 기준 승차공유 서비스와 우버이츠 배달 횟수를 합친 누적 여정(trip)이 100억건을 돌파, 지난 2015년 12월 최초로 누적 여정 10억건을 달성한 지 무려 2년 반 만에 누적 여정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이와 유사한 우버트립(Uber Trip)이 2017년 8월 출시돼 서울을 찾는 관광·출장 방문객 등 대절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해외 및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우버트립은 서울 및 근교 지역의 여러 목적지를 단시간에 경유할 시, 5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온종일 동일한 프리미엄 우버블랙(Uber Black) 차량을 이용해 이동 시간 단축과 함께 편안하고 알찬 운행을 제공한다.
아울러 최근에는 차량을 넘어 보트, 스쿠터, 전기자전거까지 우버 앱을 통한 이색 교통수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니크에선 여름 시즌에 한해 우버 앱을 통해 보트를 예약하는 우버보트(UberBOAT)가 운영돼 두브로니크 인근 섬과 동굴 등 해안 절경을 둘러 보는 투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지난 해 우버가 인수한 공유자전거 업체 점프(JUMP)를 통해 현재 미국 20개 도시 및 런던·마드리드·파리 등 유럽 6개 도시들에 전기자전거 및 일부 지역에서는 스쿠터 공유 서비스까지 제공, 인기 관광지나 복잡한 도로 사이를 한층 더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손희석 우버 한국 모빌리티 총괄은 "우버는 탭 한 번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주는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우버와 함께 어디서든 교통편에 대한 고민 없이, 다채로운 이동 수단을 통해 일상의 편의를 넘어 여행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사용자들이 세계 각지에서 우버를 가장 많이 사용한 도시로는 프랑스 파리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파리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있어 유럽으로 들어 가는 관문인 만큼 우버의 본고장인 미국보다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뉴욕 등이 지난 한 해 및 여름 휴가철 동안 한국 사용자들에게 사랑받은 우버 사용 지역으로 선정되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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