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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제 이진원 신임 대표가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 이후, 티몬의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으며, 이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전년 대비 성장률 9%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고객 충성도 관점에서도 고객 당 평균 체류 시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5월에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 (티몬,지마켓, 11번가, 쿠팡,위메프, 옥션) 중 1위를 달성했다. 고객들의 재구매율 역시 19년 5월 수치가 전년 5월 대비 약 1.3배 상승하였다.
이런 고객 관련 지표의 성장은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티몬데이'를 비롯해 매월 1일에 펼쳐지는 '퍼스트데이', 매주 금요일의 '무료배송데이' 등 다양한 타임커머스 매장을 신설하면서 역대 최대 일별 거래액을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다. 이는 신임 대표가 '고객들이 어떤 순간에 들어와도 흥분 할만한 상품을 판매한다.'는 원칙 하에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통해서 만들어온 상품 경쟁력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직 관점에서도 이 신임 대표는 영업 일선에서 고객과 파트너를 위해 뛰는 능력있는 인재들이 성과로 인정받는 조직을 만들었다. 조직원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파괴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원에게는 매월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제공하는 등의 보상을 해주고 있다. 이런 조치들을 통해 각 조직원들은 능동적 오너십과 빠른 실행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런 점들 역시 이 신임 대표의 승진 인사의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성과는 이 신임 대표가 과거 이베이코리아, 쿠팡, 위메프에서 각 회사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에 기반한다. 이 신임 대표는 2008년 지마켓에 MD로 입사한 후, 2011년 쿠팡으로 이직하여 소셜커머스 최초로 온라인 초특가 행사를 기획했다. 2016년에는 위메프에 영업 등 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특가' 및 '데이' 마케팅을 통한 성장을 주도했다. 이 신임 대표의 '소비자가 커머스에서 기대하는 최고의 가치는 바로 가격'이라는 철학은 그가 만들어낸 다양한 성공사례를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되었으며, 추진했던 사업마다 폭발적인 매출로 이끈 그의 성공 스토리는 업계에서도 이미 유명하다.
티몬의 주주인 전 세계 Top 3 사모펀드 중 한 곳인 KKR과 앵커에퀴티파트너스 역시 이 신임 대표의 특가 마케팅이 효율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회사의 수익 동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판단하였다. 더욱이 빠르게 성장하지만 큰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타사와 달리, 한국의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한국형 커머스 1등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신임 대표의 경험과 능력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원 대표는 "TV프로그램은 특정요일이나 시간대에 고객이 찾아와야 하지만, 유튜브는 언제 어디서든 상시적으로 고객을 기쁘게 하는 채널인 것처럼, 티몬도 매순간 고객을 만족시키는 타임커머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고객들에게는 티몬을 방문해야 할 확실한 이유를, 파트너사들에게는 티몬과 함께 사업을 해야 할 이유를 줌으로써, 서로가 더 큰 가치를 주고 받는 선순환에 기반한 사업 구조를 확립하여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하겠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구조로 충성도 높은 진성 고객들을 만들어 가는 것만이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방법" 이라고 전했다.
티몬은 이 같은 조직 정비를 통해 기존에 목표하던 2020년 분기 단위 흑자 전환과 2021년 연단위 흑자 전환의 시점을 보다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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