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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식물-닫힌 '국회' 비난 잠재운 '천렵질'?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9-06-10 16:28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연합뉴스

산불피해 복구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한 달 반째 논의도 안되고, 발의만 하고 심의하지 않은 법안이 수개월째 쌓였다. 여기에 국회법에서 정한 임시국회마저 열지 않는 등 몇 달째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다.

이처럼 일하지 않고 세금만 축내고 있는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쌓여가는 와중에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연이은 막말로 불식시키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경고에도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막말 논란이 끊이지 않자 당차원의 '전략적 행보'인가라는 의구심마저 든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황 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에서 "항상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해 심사일언 즉, 깊이 생각하고 말하라는 사자성어처럼 발언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로 징계(?)를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빨갱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자가'라는 등의 막말로 논란을 키웠다.

10일에는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이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빗대어 '천렵질'이라고 논평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궜다.

막말을 통해 식물국회, 닫힌국회라는 비난을 피하려 한다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언제쯤 문을 열지, 향후에는 또 어떤 막말들이 쏟아질지 귀추가 모아진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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