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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천렵질'이라고 논평한데 따른 여파로 한국당의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6박8일간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국빈방문을 위해 핀란드 헬싱키로 출국했다.
민 대변인의 천렵질 발언에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북유럽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에게 쌍욕보다 더한 저질 막말을 퍼부었다"며 "경제영토와 외교지평을 확대하기 위한 정상외교를 '천렵질'이라고 비난하는 한국당은 제정신이냐"고 반문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6월 1주차(3~5일) 주중집계를 통해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째 40%대 초반을 유지했지만, 한국당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20대 총선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 2주차(34.3%)를 기점으로 5%포인트 가량이 빠진 것이다.
리얼미터 측은 "정용기, 민경욱, 한선교 의원의 막말 논란과 장기화된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론이 영향을 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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