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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울증(양극성 장애) 등을 앓으며 소속사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산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또 다시 착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매니저 김씨는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어치의 사채를 몰래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가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고발장에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유진박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MBC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고발장을 작성했고, MBC는 다큐멘터리 제작 중 이 같은 상황을 알게 돼 고발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서울 강서경찰서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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