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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었다. 지난 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제31회 '뚝섬배(제9경주, 1400m, 혼OPEN, 3세 이상 암, 총상금 4억 원)'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던 '실버울프(암, 7세, 호주, R125)'가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실버울프'는 지난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로 지정된 '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를 모두 휩쓸며 이미 여왕으로 군림한 바 있다. '퀸즈투어 시리즈'의 기존 '5세 이하'라는 조건이 올해부터 '3세 이상'으로 변경되면서, '실버울프'의 '퀸즈투어' 재도전이 가능해졌다. 그 첫 번째 관문인 '뚝섬배'에서 여왕다운 면모를 감추지 않으며 두 번째 왕관 사냥에 대한 선전포고를 했다.
'실버울프'와 데뷔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유승완 기수는 '실버울프'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며 '동생 같은 말'이라고 밝혔다. 유승완 기수는 "다시 여왕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도 석권해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8월 18일 'KNN배(1600m, 혼OPEN, 3세 이상 암, 총상금 5억 원)'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펼쳐진다. 홈그라운드 이점이 없는 부경 원정경주에서도 '실버울프'가 압도적인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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