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나 전직이 보다 활발해지면서, 기존 직원이 퇴사할 때 매너 없는 행동을 겪는 기업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비매너 유형 중 기업들이 꼽은 가장 최악의 유형 역시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가 40.3%로 1위였다. 계속해서 '인수인계 부실'(20%), '업무 태도 및 근태 불량'(12%), '회사 기밀 유출'(5.9%), '동료 직원들에게 이직 권유'(5.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전체 퇴사자 중 비매너 태도를 보이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22.6%로 집계됐다.
비매너 퇴사는 추후 평판 조회에서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체 기업 중 26.8%는 퇴사 매너가 나빴던 직원이 이직하려는 기업으로부터 평판 조회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때, 평판 조회를 받은 기업들의 절반(49%)은 퇴사 비매너 행동을 '솔직하게 다 말한다'고 답했고, 43.3%는 '에둘러서 언급'하고 있었다. 비매너 행동을 알리지 않는 기업은 7.7%로 소수였으며, 대부분은 퇴사 매너가 나빴던 직원의 비매너 행동을 평판 조회를 요청 받은 기업에 알리고 있었다.
반대로, 채용 시 평판 조회를 진행하는 기업(594개사)의 34.5%는 이전 직장에서 지원자의 퇴사 비매너를 들은 경험이 있었다. 퇴사 비매너 행동을 들었을 경우 평가에 대해서는 '바로 탈락'(48.3%) 시키거나 '감점'(47.3%)을 한다고 응답했다. 평가에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4.4%에 불과했다.
한편, 기업들은 직원들이 퇴사시 꼭 지켜줬으면 하는 매너로 '시간 여유 두고 퇴사 사실을 알림'(26.1%), '업무 인수인계를 확실히 함'(25.5%), '조직 상황 배려해 퇴사 시기 조율'(19.3%), '끝까지 성실한 근무태도 유지'(14.9%), '진행 중이던 업무는 마무리함'(8.4%) 등을 들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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