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삶의 질 저하시키는 폐암, 치료 시 면역력 고려해야 하는 이유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06-05 10:33



폐암은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는 암종으로 꼽힌다. 보건당국 통계에 따르면 최근 폐암의 5년 생존율은 18~19%로 보고되고 있다. 즉, 5년 동안 5명 중 1명만이 생존한 셈이다.

흡연은 폐암의 대표적인 유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남성 흡연자가 폐암으로 사망에 이를 위험은 비흡연자 대비 22배라고 집계되고 있다. 여성 흡연자는 무려 12배에 육박한다. 특히 흡연을 오래 지속할수록 폐암 발병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더욱 큰 문제는 폐암이 발병했다 하더라도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폐암 환자분들은 증상이 나타난 이후 뒤늦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다. 폐암 발병 시 기침, 호흡곤란, 흉통, 객혈,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이미 상당히 진행된 폐암3기의 경우 3A기와 3B기로 분류할 수 있다. 3A기는 악성 종양 크기가 7cm 이하이거나 같은 편 종격동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다. 또한 암의 크기가 7cm 이상이거나 같은 폐엽에 또 다른 암이 있는 경우, 흉벽이나 종격동에 암이 침범한 경우, 기관 분기부에 가깝게 침범했으면서 같은 편 혹은 종격동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역시 3A기로 정의한다.

3B기는 반대편 종격동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주변 장기에 침범한 경우, 같은 쪽의 다른 폐엽에 또 다른 암이 있으면서 같은 편 종격동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림프절 전이가 없는 1·2기는 수술로 암을 절제한다. 그러나 폐암3기는 암의 크기가 커진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 전 보조적으로 항암 치료를 진행하고 수술을 실시하다. 아울러 완치를 목표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항암치료 시 효과는 어느 정도 거둘 수 있으나 다양한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 식사가 곤란한 경우, 손바닥 또는 발바닥이 저린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부작용은 환자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도 한다. 심하면 치료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양·한방 협진을 골자로 한 통합 면역 암 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암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항암치료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


통합 면역 암 치료의 양방 프로그램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양방 의료진 지도 아래 고주파온열암치료, 싸이모신 알파1, 미슬토주사, 셀레늄요법, 바이오포톤요법, 고압산소치료 등을 실시한다.

한방 면역 암 치료 프로그램은 한방 의료진 주도 아래 면역 발효한약, 면역 약침, 면역 훈증요법, 면역 온열요법, 한방 항암경구제 등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말하는 면역 발효한약은 산양산삼을 비롯해 옻나무 추출액, 황기, 동충하초 등 종양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약물이다. 산양산삼을 활용한 발효한약은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진세노사이드는 발효 시 활성 물질로 바뀌어 체질과 관계없이 약물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장덕한방병원 조성규 원장은 "폐암 환자는 항암 부작용은 물론 병기가 진행될수록 체력 및 면역력 저하를 겪게 되는데 이에 따라 정상적인 치료 스케쥴을 진행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다만 체력 및 면역력 증진을 도모하는 통합 면역 암 치료를 시행할 경우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하고 폐암 치료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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