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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도 좋지만 품질이 우선"…외식업계 가성비 잡기 한창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9-04-28 15:55


경기불황기의 대표적 마케팅은 가격 전략이다. 외식업계의 경우 더욱 그렇다. 그러나 최근 불경기에는 저가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환영받지 못하고 잇다. 저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면역이 생긴데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욱 실전창업연구소 소장은 "저가 브랜드의 생존력이 길지 못하다는 점을 인식한 외식업계가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에 품질 높이기에도 나서고 있다"며 "최근 가성비를 내세운 브랜드들이 과거와 다른 점은 물류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꾸준한 메뉴 개발"이라고 말했다.


한접시 1690원이라는 균일가 회전초밥집 스시노칸도는 찍어먹는 초밥에서 벗어나 10여종의 특제소스를 초밥에 뿌려 맛과 가격 차별화에 성공했다. 70여종이 넘는 독특한 초밥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특히 스시노칸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구운새우는 특허받은 초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가맹점의 경우 본사의 직영 매장과 같은 물류를 공급받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서민반찬은 2년간에 걸친 아이템 연구 개발과 반찬자판 아이템으로 혼밥족, 소가족 단위형태의 새로운 식문화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맞춘 반찬 프랜차이즈다. 서민반찬 관계자는 "아이디어 뱅크(멀티자판기) 도입 등 깔끔한 포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며 "완제품을 공급함으로서 가맹 가족점의 운영시스템을 보강하고 전문연구진의 지속적 신메뉴 강화로 매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서민반찬의 특징은 원하는 반찬을 원하는 시간에 언제라도 구매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인건비 부담을 없애기 위해 24시간 무인자판기를 설치했다는 점이다.


국내 토종 브랜드인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가 주력 메뉴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본토에서 만드는 방법으로 현지의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크림에 비해 공기 함량이 적어 밀도가 높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천연재료를 사용해 알갱이가 씹히는 독특한 풍미도 갖췄다. 생과일이나 우유, 커피, 초콜릿, 요거트 등의 천연재료 맛을 살리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젊은 여성과 주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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