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임플란트, 저렴한 가격보다 치료계획을 따져봐야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04-22 11:00



치과를 찾는 환자들의 걱정 중 하나는, 과잉진료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비전문가로서의 입장에서는 전문 의료진의 이야기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에 더욱 불안감이 든다. 일명 가격 덤탱이를 받지 않을지, 견적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허나,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과잉진료라거나, 무조건 좋다고도 판단할 수 없다. 반대로 저렴한 비용에만 혹할 일도 아니다.

많은 대중들이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과정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는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외과적인 치과 수술로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진료법과 임플란트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만 65세 이상의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상자라면 2개에 한하여 본인부담금 30%로 적용 받을 수 있다. 허나 치아가 발치되기 까지 노화에 따른 이유 외에도 외상, 치주염, 충치 등의 요인이 있기에, 젊은 층에서도 다수 진행되고 있다. 수요가 높아진 만큼 임플란트 가격도 낮아졌지만, 더욱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계획이 수립되었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임플란트는 자신의 잇몸 뼈에 인공 치근을 식립 한 뒤,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올려 기능성과 심미성을 회복시켜 주는 과정이다. 이러한 기본 틀은 동일하지만, 각자의 상태에 따라 진료가 추가 될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내가 과잉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감이 생길 수 있다. 제대로 된 곳에서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치료계획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며, 이를 비교한 후 결정할 필요가 있다.

강남치과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대한치과보철학회 인정의 노현기 원장은 "잇몸과 뼈가 모두 건강한 상태에서는 당일식립, 즉시기능 임플란트 등이 가능할 수 있지만, 이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판단된다. 염증이 있거나 치조골이 부족한 경우에는 임플란트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잇몸뼈이식이나 치주치료, 상악동거상술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각자의 상태에 적합한 치료가 선행된 뒤에 건강해진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받을 수 있어야 오랜 수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개개인의 상태는 천차만별이므로, 저렴한 임플란트 가격만 고려해 수술을 결정했다가는 이중적인 고생을 거듭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마다 판단의 기준이 다를 수 있으며 숙련도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복수의 치료 계획을 들어보고 따져본 후 임플란트 잘하는 곳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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