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경정, 2019년 첫 대상경주 스포츠월드배 왕좌를 가려라!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4-16 09:22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올해 첫 대상경주 타이틀이 걸려있는 제13회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을 17~18일 미사리 본장에서 개최한다. 출전선수는 1회차부터 10회차까지 성적을 토대로 선발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대상 경정에는 문주엽(5기) 유석현 조성인(이상 12기) 심상철(7기) 서 휘 기광서 김응선(이상 11기) 이진우(13기) 민영건(4기) 김승택(7기) 김종민 박석문(이상 2기) 등 총 12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17일 예선전을 치른다. 최종적으로 결승전 진출권을 따낸 6명이 18일 우승 자리를 두고 한 번 더 접전을 벌인다.

올 시즌 개장과 함께 최근까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장 핫한 선수들이 모여 자웅을 가리는 자리다. 경정 팬들의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출전하는 12명 중 대부분이 후배 기수들이며 기존 1,2기 강자 중에서는 김종민과 박석문만이 자격을 얻어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그 중 김종민에게 있어 이번 스포츠월드배 출전은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분석된다. 2007년 초대 우승자이며 2010년 4회 출전 시에는 3위를 했고 2014년 제 8회 출전 시에도 우승 자리를 꿰차며 영광의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대상경주와는 인연이 없어 침묵의 시간을 가졌으나 올해는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이번 스포츠월드배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역 경정 최고령자인 박석문(56) 또한 매번 대상경주 출전 시 2, 3착만 기록하고 있어 아쉬움이 큰데 타이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겠다.

수많은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스포츠월드배에서는 정상에 서보지 못한 심상철 또한 집중력을 발휘하여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2017년 스포츠월드배 3위, 2018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자인 김응선도 2연패를 목표로 수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인에게 이번 대상경주 출전은 뜻 깊다. 지난해 쿠리하라배와 올해 1차 GPP 쟁탈전 우승에 이어 또 한 번의 타이틀 도전이 된다.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꿈의 무대가 되겠다.

문주엽은 2012년 문화일보배 2위, 민영건은 2007년 그랑프리와 2012년 헤럴드경제배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석현은 2015년 쿠리하라배와 그랑프리, 2017년 스포츠월드배에서 2위에 입상했을 뿐 우승 자리에는 아직 올라서지 못했다. 서 휘 이진우 김승택 기광서는 대상경주에 출전하는 것 자체로도 큰 경험이 된다. 그동안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시상대에 올라설 수 있어 눈여겨볼 필요성이 느껴진다.

쾌속정의 임병준 예상분석 전문가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상경주다.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초강수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출전 멤버가 매번 보던 기존 단골손님들이 아닌 신흥 강자들로 구성돼 있다. 첫 대상경주 타이틀을 사수하기 위한 승부 의지가 강하게 발동할 것으로 보여 예선전과 결승전 모두 더욱 박친감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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