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주류인 소주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선주조는 캐나다 현지 반응이 뜨거워 추가로 2만4000병을 수출하기로 하고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도 대선소주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좋은데이'를 생산하는 무학은 국내 주류업체 처음으로 2017년 베트남 현지 주류업체인 빅토리(VICTORY)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드카를 현지 생산해 판매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모두 5384만달러 상당 소주를 수출해 전년 대비 12.5% 늘었다. 지역별로는 한류 열풍이 부는 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6.9% 성장한 1420만달러를 기록했고, 미주에도 10.5% 오른 1082만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롯데주류는 미국 수출 전용 750㎖ 대용량의 '순하리' 제품을 출시하고 지난달 말부터 현지 판매를 나섰다. 미국 수출용 '순하리'는 알코올 도수 12도의 복숭아 맛 소주로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의 주류 매장과 마트에서 판매한다.
이처럼 소주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진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때문. 주류업계 관계자는 "한류로 인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주류업체마다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더불어 한국 소주의 깨끗한 맛이 외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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