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K텔레콤, 전국 매장 'T스마트폰 교실' 확대 시행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9-04-14 16:27


SK텔레콤이 전국 300여개의 T월드 매장(공식인증대리점)에서 시행 중인 '알기 쉬운 T스마트폰 교실(T스마트폰 교실)' 누적 수강생이 프로그램 시작 5개월 만에 2000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T스마트폰 교실은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매장 54개에서 시작한 실버세대 대상 스마트폰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전국 매장 300곳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스마트폰 교실은 매장 상황에 따라 매주 또는 격주 1회로 한 시간 가량 열리고 있다. 교육 내용은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스마트폰 조작?카카오톡 활용같은 기초부터 금융·멤버십·교통·카메라 앱 이용법 등 심화된 내용까지 다룬다.

수강생 대상 설문 조사를 펼친 결과, 실버세대가 가장 유용하다고 대답한 스마트폰 기능은 기본설정 변경(벨소리, 배경화면 등), 카카오톡 등 메신저 이용법,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네이버밴드, 다음카페 등) 활용법 순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앱 사용법에 대한 강의도 호평을 받았다. 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가는 방법, 원하는 출구로 가장 빨리 나갈 수 있는 하차문 정보 등 실버세대의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익하다는 것이다.

T스마트폰 교실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실버 택스(Silver Tax)*'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각종 간편결제·금융·멤버십 앱 이용 방법을 배우면서 기존에 받지 못했던 할인·적립 혜택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T스마트폰 교실 수강을 원하는 고객은 누구나 신청해 참여하면 된다. T월드에 접속한 뒤 고객지원/행복커뮤니티센터로 들어가 주소지 주변의 교육장을 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스마트폰교실은 유통망과 ICT 기술을 개방·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SK텔레콤의 공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보통신 격차 해소 등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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