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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함께 피어오른 불꽃, 제4회 말발굽 장제대회 성료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4-11 14:13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난 10일 제4회 전국챔피언십장제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장제대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벚꽃축제 기간 중에 개최돼 벚꽃과 불꽃이 어우러지는 이색 풍경을 자아냈다. 벚꽃터널의 하이라이트 지점인 실내승마장에서 아침 9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36명의 장제사들이 모여 화덕 속 피어오르는 불꽃보다 더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총 11개의 초·중·고 클래스로 이루어진 이번 대회의 최다 부문 우승자는 이훈학 장제사로 총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자는 호주 국제장제사대회의 참가 및 참관 자격을 부여하며 중급 및 고급 종목 우승자 중 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전반을 준비한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에 두 개로 나누어져 있던 장제사협회를 통합한 후 진행한 대회라 더 의미 있다. 일반인들에게 장제대회를 알리기 위해 벚꽃축제기간에 맞춰 진행한 만큼, 장제사란 직업이 낯선 일반인들에게 불꽃 튀는 장제 현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사단법인 한국장제사협회와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문 인력 배출과 국내 장제기술 향상으로 말산업 발전에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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