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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발한 벚꽃 속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대결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4-11 14:12


울트라로켓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14일 제10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대결이다. 경주마 산지와 연령 모두 상관없이 다양한 경주마들이 출전한다. 벚꽃이 만발한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를 달릴 우승 유력마 5두를 소개한다. 비슷한 실력의 출전마가 출전하여 쉽게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예상된다.

울트라로켓(거, 5세, 한국, R94, 안병기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40.7%)

최근 6회 수득 상금이 약 1억 6000만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1등급 경주에 5번의 경험이 있으며 1번 빼고 모두 순위상금을 차지했다. 국산마 최강자를 가리는 지난해 '대통령배(GⅠ)'에 출전해 비인기마였음에도 깜짝 4위를 했다.

찬마(수, 6세, 한국, R95, 이관호 조교사, 승률 29.6%, 복승률 33.3%)

1800m 출전 경험이 12번으로 풍부하다. 그 중 3위안 입상이 8번으로 해당거리 연승률이 66.7%로 높다. 지난 2월 최장거리 경주 2300m에 처음 도전해 3위를 차지하며 장거리 강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유명 씨수마 '메니피'의 자마로 1억 원이라는 고액에 도입됐다.

흥룡(거, 5세, 미국, R99, 김대근 조교사, 승률 21.7%, 복승률 47.8%)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99 보유했다. 2016년 첫 경주를 4마신차로 승리하며 화려하게 데뷔 후 6개월 만에 승급을 거듭하며 초고속으로 1등급이 되었다. 출전한 23전 중 19번을 순위 상금을 획득할 만큼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금투사(거, 5세, 한국, R82, 박병일 조교사, 승률 17.4%, 복승률 39.1%)


지난 3월 첫 1등급 경기를 치렀다. '문학치프', '샴로커' 등 강한 편성이었지만 4위를 지켜내며 1등급 데뷔를 훌륭하게 마쳤다. 1800m에는 4번 출전해 3번을 3위 안에 들었다. 출전마 중 가장 낮은 부담 중량 51㎏를 배정받아 유리하다.

선라이팅(수, 4세, 미국, R92, 서범석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46.7%)

3월 처음으로 1등급 경주에서 승리했다. 이번 경주와 동일거리인 1800m였으며 장거리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2와 1/2마신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올해 받은 것 중 가장 높은 부담 중량 53.5㎏ 지고 달려야 한다는 점이 변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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