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mobile-ad' style=' width: 100%; height: 100px; overflow: hidden;margin:0 auto;text-align: center;'> SBS TV 월화극 '해치' 주연 배우 고아라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드라마 촬영 중 낙상 사고를 당해 발목 인대가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족부는 약 52개의 뼈와 38개의 근육 및 힘줄, 107개의 인대로 구성돼 있다. 그 중 발목 인대는 발목 관절의 안정성 및 유연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만약 이러한 발목 인대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족부 운동의 안정성이 크게 저하된다.
실제로 발을 삐끗하거나 접질려서 발목 인대 손상을 겪었다면 급성기에는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지만 수일이내 가볍게 욱신거리며 약간의 붓기만 있어 크게 치료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반복되는 염좌를 겪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발목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 운동이 제한될 수 있다. 잦은 인대 손상으로 인해 발목 관절 움직임이 불안정해지면서 염증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한 반복되는 염좌는 발목의 기능을 약화시켜 적절한 치료를 해도 손상 이전으로 기능이 회복되기 어렵다.
따라서 발목을 접지르거나 삐끗했다면 인대 손상을 염두해두고 검사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대 손상 시, 빠른 처치 및 고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인대손상 정도에 따른 재활치료를 선택하여 발목 만성 불안정증 진행을 예방해야 한다.
발목염좌 초기에는 PRICE 원칙에 의해 치료를 시작한다. 염좌가 발생한 후 활동을 줄이고 정도에 따라 깁스 등으로 보호하는 P(Protection), 휴식을 뜻하는 R(Rest), 얼음찜질을 뜻하는 I(Ice), 압박붕대 등을 이용해 압박하는 C(Compression), 누워 있을 때 발목을 자신의 심장 위로 올려서 부종을 줄이는 E(Elivation) 등이 바로 그 것이다.
부종이나 통증이 호전되었다면 이후 관절운동범위를 회복하는 스트레칭, 근육강화운동, 발목의 균형 강화 운동을 통해 재활치료를 시행한다.
만약 적절하게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행제한이 있거나 만성 발목염좌에 시달린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현재까지 보편적인 수술방법으로는 개방적 인대봉합술과 해부학적 자가 혹은 타가인대 재건술이 있다. 개방적 인대봉합술은 대중적으로 많이 시행하는 방법으로 체중이 매우 많이 나가거나 스포츠선수들에게 추천한다. 일반적 인대봉합술에 실패한 경우에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임상 결과가 우수한 편이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인대봉합술을 시행하고 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인대봉합술은 가는 내시경을 손상된 인대에 삽입하여 발목 관절 내 손상부위를 확인하면서 인대를 봉합한다. 최소 침습방법으로 상처가 적어 전신마취 없이 부분 마취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수술후 통증 또한 적어 입원기간 또한 단축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인대봉합술에 비한 임상 결과가 큰 차이가 없음이 보고되고 있다.
연세본사랑병원(구,부천 연세사랑병원) 족부클리닉 유종민 원장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인대봉합술은 주변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여,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최고의 치료법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상담을 통해 맞춤 치료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