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홈플러스스토어즈㈜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종성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2019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마친 후 협약서를 함께 들어 보이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1만5000명에 이르는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이 연내에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스토어즈㈜ 노사가 연내 무기계약직 사원 전원(약 3000명)을 대상으로 기존 정규직 직원들에게 부여되는 직급인 '선임'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사는 정규직 전환 후와 동일한 임금과 처우를 적용하는 데 합의했으며, 임금(선임 및 섹션장 기준)은 계약연봉 기준 7.2% 인상한다.
한편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등 2개 법인으로 구성돼, 각각 마트 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과 임금협상을 진행해왔다. 두 법인에서 근무 중인 무기계약직 직원 수를 합치면 약 1만5000명에 이른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1월 말 마트 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와 1만2000명에 달하는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합의한 바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