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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렌탈 서비스, '설치기사' 만족도 높고 '렌탈비·부가혜택' 만족도 낮아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9-01-02 13:53


소비자들은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때 설치기사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으나, 비용과 부가혜택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 가정에서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했다. 대상 업체는 가입자 수 상위 6개 정수기 렌탈 서비스 회사인 교원웰스,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홈시스, LG전자, SK매직(가나다순)이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에 대한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6개 업체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에 평균 3.64점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3.7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코웨이(3.65점), 교원웰스·청호나이스(3.63점)가 그 뒤를 이었다.

설치기사 서비스, 관리직원 서비스, 제품 다양성 등 5개 요인으로 평가한 서비스 상품 만족도에서 설치기사 서비스 만족도가 평균 3.91점으로 높았다. 하지만 렌탈비·부가혜택 만족도는 평균 3.32점으로 이보다 낮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평균 3.63점으로 업체별로는 LG전자 3.73점, 코웨이·청호나이스 3.64점, 교원웰스 3.63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수기 렌탈 서비스의 개선할 점에 대한 조사에서는 의무사용기간 단축(27.4%), 과도한 중도해지 위약금(26.4%), 정수기 관리직원의 잦은 교체(17.5%)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아 정수기 렌탈 계약 기간과 해지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5~2017년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6개 정수기 렌탈 서비스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1051건이었다. 가입자 10만명 대비 건수는 교원웰스가 3.8건으로 가장 적었고, 다음으로 LG전자, 코웨이, SK매직 등의 순이었다.

피해구제 신청사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의 비율인 합의율은 교원웰스 78.9%, 청호나이스 68.3%, SK매직 67.6%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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