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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난 25일(일) 열린 제15회 '농협중앙회장배(제9경주, 1200m, 2세, 혼OPEN)'에서 '왕벚꽃(2세, 수, 미국, 레이팅73)'이 우승했다. '왕벚꽃'에 기승한 김용근 기수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농협중앙회장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경주기록은 1분 11초 4.
산지를 가리지 않고 2세 실력마가 총출동한 만큼, 신예마들의 경주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박진감이 넘쳤다. 1위 '왕벚꽃'과 2위 '하바나찰리(2세, 거, 미국, 레이팅62)'의 도착차는 1/2 마신(약 1.2m)이었으며, 2위와 3위 '슈퍼플루이드(2세, 수, 미국, R53)'는 겨우 목차(약 60cm)로 승부가 갈렸다.
우승을 함께 한 김용근 기수는 '왕벚꽃'의 데뷔전부터 계속 함께 해왔으며, 2017년에 이은 두 번째 '농협중앙회장배' 우승이다. 김용근 기수는 "작년 우승마 '피케이파티'가 3세 시즌에 훌륭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어 뿌듯하다. '왕벚꽃' 또한 2세 신예마임에도 가능성이 상당해 내년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농협중앙회장배'에는 2만8000여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 매출은 약 45억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7.0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45.8배, 92.1배를 기록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