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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총 3일간 진행한 국내 최대의 말 문화 공연 '2018 라이드 포 라이프(Ride For Life)'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는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재활·힐링승마에서 착안한 내용이다. 한국마사회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재활·힐링승마를 꾸준히 운영해왔다.
특히 지난 8월부터는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하고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소방관의 심신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말이 줄 수 있는 희망과 치유를 주제로 소방관과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기존 클래식 음악에서 벗어나 EDM, 플라멩코, 국악의 구음(口音)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한 뮤지컬 OST까지 다양한 음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사람과 호흡을 맞추어 춤추는 말의 공연이었다. 각 장면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음악과 말의 움직임에 관객들의 박수가 계속 터져나왔다. 국내 최정상 승마선수들의 마장마술, 장애물 비월 외에도 승마공연기술자의 웨스턴 스타일 승마쇼부터 플라멩고와 함께 한국마사회 승마교관의 프리스타일 마장마술, 귀여운 재주를 보여준 포니쇼까지 다양한 말의 연기가 함께 펼쳐졌다.
공연 외에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편자던지기', 말 인형을 타고 경주하는 '스틱홀스', '공연 포토존', '홀스퍼즐'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 '말 운동회'와 함께 아이들이 직접 말을 타보고 말과 교감하는 '어린이 승마체험'도 함께 진행되었다. 성인도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올해 말 문화 공연은 승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승마체험, 말 운동회 등 여느 때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힘찬 말발굽소리가 주는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느끼셨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