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소비자들이 배우자 소개를 받기 위해 국내 결혼정보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비싼 가입비와 결혼 정보 신뢰성에 대체로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맞춤형 서비스, 사이트의 유용성, 이벤트 및 프로필 관리, 가격 및 정보 신뢰성 4개 요인으로 평가됐다. 맞춤형 서비스 만족도는 평균 3.53점으로 높은 반면 가격 및 정보 신뢰성 만족도는 평균 3.25점으로 낮았다.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의 개선할 점에 대해 응답자들은 비싼 가입비(28.7%), 회원 검증의 신뢰성(24.7%), 약정 만남 횟수의 상향 조정(23.0%) 등의 순으로 꼽았다.
피해구제 신청 209건 가운데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으로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가연과 듀오가 각각 61.4%, 60.0%이었으며 바로연은 33.3%로, 두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 사업자들과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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