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에 친환경차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닛산의 전기차 신형 리프가 한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사전계약을 실시한지 15일만에 계약대수가 700대를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새롭게 탑재된 'e-페달'은 하나의 페달만으로 가속, 감속, 제동까지 제어할 수 있다. 새로운 e-파워트레인 탑재로 최대출력은 1세대 리프보다 38% 향상된 110㎾(150마력), 최대토크는 26% 증가한 32,6㎏·m를 발휘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짜릿한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주행가능 거리도 231㎞로 늘어났다. 1세대 리프의 1회 충전 주행거리(국내)였던 130㎞에 비하면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신형 리프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활용한 양방향 전력 공급도 특징이다. 작게는 가정에서부터 크게는 사회의 다양한 시설물에 이르기까지 리프와 시설물 간 양방향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전기차를 이동식 배터리로 활용해, 차량에 저장된 전력을 정전 등 비상시에 주택, 사무실 등에 연결해 공급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접근은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 증대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경제성과 연결성을 제공한다. 닛산은 이를 활용해 가정뿐 아니라 여러 회사 및 정부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래 전기생태계 조성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전기화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형 리프의 국내 판매가격은 4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3월 국내 고객에 첫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사전계약대수 700대 돌파는 굉장히 고무적인 수치"라며 "실제 가격이 공개되면 판매가 2~3배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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