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혼술'을 즐기는 나홀로족을 위한 가정간편식 분야 소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 분야 상표출원도 크게 늘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나눠보면 기업이 3737건(55%)을 출원했고, 이중 1위는 농심(147건)이 차지했다. 2위는 141건을 출원한 파리크라상에 이어 CJ(120건), 대상(70건), SPC삼립(64건) 순이었다.
가정간편식의 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해 출원인 수도 매년 늘어나서, 법인은 235개(2013년)에서 364개(2017년)로 증가했다, 개인은 302명에서 459명으로 늘어났다.
단 혼밥, 혼술과 같은 용어는 누구나 널리 사용하는 유행어에 해당되므로, 상표로 등록하기 위해선 이 용어 외에 타인의 상품과 구별될 수 있는 용어나 도형 등을 추가해야 한다.
박양길 특허청 상표심사2과장은 "독신주의, 만혼, 고령화에 따른 1인 가구 증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회, 문화적 가치관 변화로 가정간편식 시장 수요는 확대되면서 관련 출원도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